금전수 분갈이 언제, 어떻게? 화분 크기는?

'금전수 분갈이 언제, 어떻게? 화분 크기는?'

 

금전수는 관리가 쉽고 인테리어에도 효과적인 대표적인 실내 식물입니다. 그러나 금전수가 건강하게 오래 자라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분갈이가 필요합니다. 특히, 금전수는 뿌리와 구근이 자라면서 화분 속에서 점점 공간이 부족해지기 때문에, 적절한 시기에 분갈이를 해주는 것이 식물의 성장을 촉진하는 중요한 과정입니다. 오늘은 금전수 분갈이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드릴게요.

금전수 분갈이, 언제 해야 할까요?

 

금전수는 일반적으로 2~3년에 한 번 분갈이가 필요합니다. 분갈이를 해야 할 때를 판단하는 몇 가지 신호가 있습니다. 또 분갈이는 보통 봄이나 초여름이 적기입니다. 이 시기는 금전수의 성장기이기 때문에,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하고 빠르게 뿌리를 내릴 수 있습니다. 가을이나 겨울철은 성장 속도가 느려지기 때문에 분갈이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1. 뿌리가 화분 밖으로 나왔을 때

화분 아래 배수구나 흙 위로 뿌리가 나오는 경우, 금전수의 뿌리가 화분 안에서 자라기에 공간이 부족하다는 신호입니다. 이때는 분갈이를 해주어야 뿌리가 더 건강하게 자랄 수 있습니다.

 

2. 화분이 꽉 찬 느낌이 들 때

화분 속의 뿌리가 너무 꽉 차면 물이 잘 빠지지 않고, 영양분 흡수도 제한되기 때문에 금전수의 성장이 멈추거나 잎이 시들 수 있습니다. 뿌리와 구근이 충분한 공간을 가질 수 있도록 새로운 화분으로 옮겨주는 것이 좋습니다.

 

3. 성장이 둔화되었을 때

금전수의 잎이 더 이상 자라지 않거나, 성장이 둔해졌다면 화분 속의 뿌리가 꽉 차서 더 이상 자랄 공간이 없다는 뜻일 수 있습니다. 이때도 분갈이를 통해 새로운 환경을 제공해 줄 필요가 있습니다.

분갈이에 적합한 화분 선택

 

분갈이를 할 때는 금전수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적합한 화분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화분 선택 시 고려할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화분 크기
분갈이할 화분은 현재 화분보다 2-4cm 더 큰 화분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큰 화분은 물이 고여 과습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으므로, 적당한 크기의 화분이 이상적입니다.

 

배수구가 있는 화분
금전수는 과습에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물이 잘 빠질 수 있도록 배수구가 있는 화분을 선택해야 합니다. 배수구가 없으면 물이 고여 뿌리 썩음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깊이가 있는 화분
금전수는 구근과 뿌리가 아래로 자라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깊이가 있는 화분이 적합합니다. 뿌리가 충분히 자랄 수 있도록 적당히 깊은 화분을 선택해 주세요..

 

적합한 흙 준비

금전수는 배수성이 좋은 흙에서 가장 잘 자랍니다. 다육식물용 흙이나 배수성을 높이기 위해 피트모스 40%, 펄라이트 30%, 마사토 20%, 상토 10% 를 혼합한 흙을 사용하면 좋습니다. 이런 배합은 금전수가 과습으로 뿌리 손상을 입지 않도록 돕고, 물 빠짐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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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전수 분갈이 방법

 

이제 금전수 분갈이 과정을 단계별로 알아보겠습니다.

1. 식물 꺼내기 - 분갈이를 시작하기 전에 금전수를 조심스럽게 화분에서 꺼냅니다. 뿌리가 다치지 않도록 화분 가장자리를 살살 눌러서 식물이 쉽게 빠져나오게 해야 합니다.
2. 뿌리 상태 확인 - 식물을 꺼낸 후, 뿌리와 구근 상태를 확인합니다. 건강한 뿌리는 단단하고 부드러우며, 썩은 부분이 없어야 합니다. 만약 썩은 뿌리가 있으면 가위로 깨끗하게 잘라내고, 소독된 가위로 제거한 후 새로운 흙에 심습니다.
3. 새로운 화분에 심기 - 배수층을 형성하기 위해 화분 아래에 자갈을 깔고, 배수성이 좋은 흙을 채웁니다. 그 위에 금전수를 똑바로 세우고, 남은 흙을 채워 식물을 고정시킵니다. 흙을 너무 꽉 누르지 않고 적당히 고정되도록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4. 물 주기 - 분갈이 후 처음에는 흙이 촉촉할 정도로만 물을 주고, 이후 흙이 마르면 물을 주는 방식으로 관리합니다. 처음 몇 주간은 금전수가 새 화분에 적응하는 기간이므로, 과도한 물 주기는 피해야 합니다.

분갈이 후 관리

분갈이를 한 후에는 밝은 간접광이 들어오는 곳에 두고, 물 주기는 적당히 하면서 금전수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또한, 분갈이 후에는 약해진 뿌리를 보호하기 위해 비료는 약 1~2개월 후에 주는 것이 좋습니다.

 

금전수 분갈이는 건강한 성장을 위해 필수적인 과정입니다. 뿌리가 자랄 공간을 충분히 제공해 주고,, 적절한 시기에 분갈이를 해주면 금전수는 더욱 튼튼하게 자라며 반짝이는 잎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적절한 화분과 흙을 준비하고, 봄철에 분갈이를 해주면 금전수는 오랫동안 건강하게 집안을 밝게 해 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