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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지식 - 소개 (Explore)

마약류 양귀비와 관상용 양귀비 구별법

by 식물 지식 마스터 2024.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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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류 양귀비와 관상용 양귀비 구별법

 

안녕하세요, 오늘은 조금 특별한 주제로 찾아왔어요. 바로 양귀비에 관한 이야기인데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아름다운 꽃 양귀비와, 마약류로 분류되는 양귀비 사이에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궁금하신 분들이 많을 거예요. 그래서 오늘은 어떻게 두 종류를 구별할 수 있는지, 그리고 왜 구별이 중요한지에 대해 알아보려고 해요. 함께 자세히 알아볼까요?

기원과 그 역사적 중요성

 

양귀비는 아편꽃으로도 불리며, 지중해 지역이 원산지인 두해살이풀로 그 역사가 매우 오래되었습니다. 아름다운 꽃과 약용 성분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재배되어 왔으며, 그 역사적 중요성은 매우 큽니다.

 

기원전 1500년경의 이집트 파피루스 문서에서도 양귀비에 대한 기록이 남아 있으며, 이후 그리스와 로마 시대에도 알려져 있었습니다. 중세 유럽에서는 의료용으로 널리 사용되었으며, 특히 진통제로 활용되었습니다. 당시에는 양귀비 즙을 건조해 만든 아편이 의약품으로 유통되기도 했습니다.

 

이 꽃이 유명해진 계기는 중국을 통해서입니다. 7세기경 당나라 현종의 황후였던 양귀비가 애용했다고 전해지며, 이로 인해 ‘양귀비’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중국은 오랫동안 양귀비를 재배하고 가공하여 수출하였으며, 이로 인해 세계적으로 수요가 증가하게 되었습니다. 19세기에는 영국과 중국 간의 아편 전쟁이 발발하기도 했는데, 이는 양귀비를 둘러싼 무역 분쟁이었습니다.

 

양귀비는 그 아름다움으로 인해 관상용으로도 인기가 있습니다. 빨간색, 분홍색, 노란색 등 다양한 색상의 꽃이 피며, 화려한 모양과 향기로 정원이나 화분에서 많이 재배됩니다. 하지만, 마약 성분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국내에서는 법적으로 규제되고 있으며, 허가 없이 재배하거나 소유하는 것은 불법입니다.

마약성 양귀비와 관상용 양귀비의 기본 차이점

마약성 양귀비와 관상용 양귀비의 기본 차이점

 

가장 기본적인 차이점은 꽃잎과 열매, 줄기와 잎의 모양과 특징입니다.

  • 꽃잎: 마약성은 일반적으로 흰색 또는 분홍색이며, 관상용에 비해 크기가 작고 수수한 모양입니다. 반면 관상용 크고 화려한 색상(빨간색, 주황색, 노란색 등)을 가지며, 모양도 다양합니다.
  • 열매: 마약성은 열매가 크고 둥글며, 익으면 검은색 혹은 갈색으로 변합니다. 반면 관상용 은 작은 열매가 열리며 익어도 색깔이 변하지 않습니다.
  • 줄기와 잎: 마약성은 줄기는 매끈하고 털이 없으며, 잎은 길고 뾰족합니다. 관상용의 줄기는 털이 많고 억세며, 잎은 넓고 둥근 모양입니다.
  • 개화 시기: 개화 시기에도 차이가 있는데, 마약성 꽃은 5월 중순부터 6월 하순까지 개화하며, 관상용꽃은 4월부터 6월까지 비교적 긴 기간 동안 개화합니다.

이러한 차이점을 인지하고 있으면 혼동하지 않고 제대로 구별할 수 있지만, 만약 의심스러운 양귀비를 발견한다면 즉시 관할 경찰서나 검찰청에 신고해야 합니다.

식물학적 분류: 두 양귀비의 생물학적 특징

식물학적 분류: 두 양귀비의 생물학적 특징

마약성과 관상용 양귀비는 양귀비속에 속하지만 서로 다른 종입니다. 관상용 양귀비는 주로 개양귀비(Papaver rhoeas)라는 종에 속하며, 유럽이 원산지이고 전 세계적으로 널리 재배됩니다. 꽃이 화려하고 아름다워 정원이나 공원 등에서 관상용으로 인기가 있으며, 아편의 원료로 사용되지 않기 때문에 법적으로 규제되지 않습니다.

 

반면, 마약성 양귀비는 파파베르 솜니페룸 엘(Papaver somniferum L.)이라는 학명을 가진 종으로서, 주로 터키, 인도, 이란 등의 중동 지역에서 재배되며, 아편의 원료로 사용되기 때문에 국내에서는 불법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두 양귀비 종은 염색체 수도 다릅니다. 개양귀비는 2배체(2n=2x=14)인데 반해, 마약성 양귀비는 4배체(2n=4x=28)입니다. 이러한 생물학적 특성들은 두 종류를 구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외형적 구별 요소: 꽃, 잎, 줄기의 비교

 

마약성 양귀비와 관상용 양귀비를 구분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꽃, 잎, 줄기의 모양과 색상을 비교하는 것입니다.

  • - 마약성 꽃은 일반적으로 흰색, 빨간색, 자주색 등 단색이며, 꽃잎에 검은 반점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관상용 꽃은 대부분 화려한 색상의 꽃잎을 가지고 있으며, 종종 여러 가지 색상이 섞여 있거나 그라데이션 된 색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또, 개화 시기도 마약성 양귀비가 5월 - 6월 정도로 빠르고, 관상용 양귀비는 그 이후에 개화합니다.
  • - 마약성은 잎은 짙은 녹색이며, 가장자리에 불규칙한 톱니가 있습니다. 털이 없이 매끈하거나 작은 털이 나기도 합니다. 한편, 관상용은 잎은 대개 얇고 연한 녹색이며, 털이 많고 결각이 날카롭지 않은 둥근 모양입니다.
  • 줄기 - 마약성 양귀비 줄기는 외피가 검붉은 색 또는 자줏빛을 띠며, 상처가 나면 하얀 즙이 나옵니다. 키가 작고 가늘게 자라며, 윗부분에서 가지가 갈라집니다. 그러나 관상용 양귀비는 줄기가 굵고 튼튼하며, 초록색이나 회색을 띱니다. 흰 액체가 나오지 않으며, 보통 1m 이상까지 자랍니다.

이러한 차이점들을 고려하여, 주변에서 발견한 양귀비가 마약성인지 관상용인지 판단할 수 있습니다. 단, 혼동되는 경우에는 관할 경찰서나 검찰청에 신고해야 합니다.

화학적 구성 요소: 알칼로이드 함량과 종류

두 종을 구별하는 또 다른 방법은 화학적 구성 요소를 분석하는 것입니다. 두 식물 모두 알칼로이드라는 화학 물질을 함유하고 있지만, 그 함량과 종류가 다릅니다.

  • 알칼로이드 함량 - 마약성 양귀비에는 주로 아편의 원료가 되는 모르핀, 코데인, 테바인 등의 알칼로이드가 고농도로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들 성분은 중추신경계에 작용하여 강한 진통 효과와 중독성을 유발합니다. 반면, 관상용 양귀비에는 이러한 중독성 알칼로이드가 거의 없거나 무시할 수 있을 정도의 미량만 존재합니다.
  • 알칼로이드 종류 - 마약성 양귀비에서는 앞서 언급한 아편유사제 계열의 알칼로이드가 검출되지만, 관상용 양귀비에서는 이러한 성분이 확인되지 않습니다. 대신, 관상용 양귀비에는 카페인, 테오필린, 테오브로민 등의 알칼로이드가 함유되어 있어 진정 효과나 약한 자극 효과를 가질 수 있지만, 중독성은 없습니다.

따라서, 만약 의심스러운 양귀비를 발견했다면, 해당 식물의 알칼로이드 함량과 종류를 분석하기 위해 전문가에게 샘플을 제출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를 통해 보다 정확하게 마약성 양귀비 여부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재배 환경 및 용도의 차이점

마약성과 관상용을 구별하는 또 다른 방법은 재배 환경과 용도의 차이를 살펴보는 것입니다.

  • 재배 환경 - 마약성은 일반적으로 건조하고 척박한 토양에서 자라며, 종종 은폐된 장소에서 비밀리에 재배됩니다. 이는 불법적인 목적으로 사용되기 때문입니다. 반면, 관상용은 대개 정원이나 화분에서 아름답게 장식하기 위해 재배되며, 공공장소에서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 용도 - 마약성은 아편의 원료로 사용되어 불법 약물 제조에 이용됩니다. 이것을 섭취하거나 흡입하면 중독성이 강하며, 건강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한편, 관상용은 주로 꽃을 감상하거나 식물 자체를 즐기기 위해 재배되며, 어떠한 약물 효과나 중독성도 없습니다.

법적 규제와 관상용 양귀비의 합법성

법적 규제와 관상용 양귀비의 합법성

 

한국에서 양귀비를 키우는 것은 불법입니다. 양귀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엄격히 통제되는 식물 중 하나로, 재배, 소지, 유통 등이 모두 금지되어 있습니다. 양귀비를 재배하려면 반드시 관할 당국의 허가를 받아야 하며, 이를 위반할 경우 법적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특정 연구 목적이나 교육 목적으로 양귀비를 재배해야 하는 경우에는 정부의 사전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러한 경우에도 엄격한 관리와 감독 하에 재배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일반인이 허가 없이 양귀비를 재배하는 것은 법적으로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실생활에서의 구별법과 책임 있는 재배 방안

처음 접한다면 두 종류를 구분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몇 가지 특징을 알아두면 실생활에서도 쉽게 구별할 수 있습니다. 먼저, 마약성 양귀비는 줄기나 잎에 털이 없고 매끈하며, 열매가 크고 둥글고 검붉은 색을 띱니다. 반면 관상용 양귀비는 줄기와 잎에 잔털이 많고, 열매가 작고 도토리 모양이며 흰색이나 분홍색 같은 다양한 색상을 가집니다.

 

구별이 어렵거나 확실하지 않은 경우에는 절대로 양귀비를 재배하거나 만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만약 실수로라도 마약성 양귀비를 재배하거나 소유하게 되었다면 즉시 경찰이나 검찰 등 관련 기관에 신고해야 합니다. 오늘은 이렇게 마약류 양귀비와 관상용 양귀비의 차이점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여러분들도 혹시 길에서 양귀비를 발견한다면 절대 만지지 말고 눈으로만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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