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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지식 - 소개 (Explore)

배롱나무, 100일간 꽃피는 나무

by 식물 지식 마스터 2024.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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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롱나무, 100일간 꽃피는 나무'

배롱나무, 100일간 꽃피는 나무

 

한 번쯤 마주하게 되는 화사한 꽃, '배롱나무'를 소개하려고 해요. 혹시 100일 동안 쉬지 않고 꽃이 피는 나무가 있다는 거, 알고 계셨나요? 그렇다면 여러분이 매년 여름마다 보아왔던 그 나무가 바로 배롱나무일지도 모릅니다! 궁금하시죠? 또 이나무는 목백일홍이라고도 불리는데요, 배롱나무의 숨겨진 매력을 지금부터 함께 알아볼게요!

배롱나무, 한국의 여름을 수놓는 꽃

배롱나무, 한국의 여름을 수놓는 꽃

 

배롱나무는 부처꽃과의 낙엽 소교목으로, 한국에서는 7월부터 9월까지 붉은빛 또는 보랏빛 꽃이 피어 여름을 화사하게 물들입니다. 매끄러운 줄기를 따라 피는 아름다운 꽃은 오랜 기간 지속되어 '목백일홍'이라는 별명으로도 불립니다. 또 아름다운 꽃과 함께 약용으로도 사용되기도 한다고 해요. 꽃은 지혈, 대하, 불임증 등 여성 질환에 효과가 있으며, 뿌리는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두통, 설사, 복통 등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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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역에서 볼 수 있는 흔한 나무이지만, 아름다움과 상징성 때문에 궁궐, 사찰, 양반집 등 전통적인 건축물 주변에 많이 심어졌습니다. 경복궁, 창덕궁, 덕수궁, 안동 병산서원 등 주요 문화재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름의 유래에는 두 가지 설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백일 동안 꽃이 핀다고 해서 '백일홍'이라고 불렸는데, 세월이 지나면서 발음이 변해 '배기롱'이 되었고, 이것이 다시 '배롱'으로 바뀌었다는 설입니다.

 

두 번째는 매끈한 줄기를 긁어주면 잎이 흔들리며 간지럼을 타는 것처럼 보인다고 해서 '간지럼 나무'라고 불리다가 '배롱나무'가 되었다는 설입니다.

역사와 문화적 가치

역사와 문화적 가치

 

역사적으로 보면, 배롱나무는 신라시대부터 한반도에 존재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고려시대에는 선비들의 사랑을 받아 시와 그림의 소재가 되었으며, 조선시대에는 양반집 정원에 심는 고급스러운 나무로 대접받았습니다.

문화적으로는 다양한 의미와 상징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불교에서는 무욕과 청렴을 상징하는 꽃으로 여겨져 사찰에 많이 심어져 있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조상들의 무덤가에 심어 망자의 영혼을 위로하고 추모하는 의미로도 사용되었습니다.

 

또 선비들의 절개와 지조를 상징하는 꽃으로도 여겨졌습니다. 한번 꽃이 피면 오래가기 때문에, 변하지 않는 마음과 인내심을 상징한다고 믿었습니다. 이러한 상징성 때문에 과거 시험을 앞둔 선비들은 배롱나무를 보며 마음을 다잡았다고 합니다.

어디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나요?

배롱나무는 주로 남부 지방에서 많이 볼 수 있는데, 그중에서도 경상도와 전라도에서 많이 자랍니다. 

경상도에서는 안동의 병산서원, 경주의 양동마을, 대구의 도동서원 등의 유명한 관광지에서 볼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 풍경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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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에서는 담양의 명옥헌 원림, 고창 선운사, 나주 금성산 등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곳 역시 특유의 아름다움으로 명성이 자자하며 매년 여름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합니다. 

그 밖에도 서울 덕수궁, 경기도 화성의 용주사 등 수도권에서도 배롱나무를 볼 수 있는 장소가 있습니다.

특징과 종류 소개

배롱나무 특징과 종류

 

부처꽃과의 낙엽교목으로, 높이는 5-6m 정도이며, 개화기는 7-9월입니다. 이름처럼 100일 동안 꽃이 핀다고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30-50일간 꽃이 피고 지고를 반복합니다.

 

대표적인 특징으로는 매끄러운 줄기와 얇고 화사한 꽃잎을 들 수 있습니다. 연보라색, 분홍색, 빨간색, 흰색 등 다양한 색상의 꽃이 있으며, 각각의 색상마다 독특한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 비교적 내한성이 약해서 주로 충청남도 이남에서 식재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품종은 '다이나마이트', '루벨라이트', '카버넷 프레이즈', '레드 로켓' 등이 있습니다. 이들은 각각 고유한 색상과 형태를 가지고 있으며, 정원이나 공원 등에 심어져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합니다.

꽃말과 그 의미

꽃말은 '부귀', '떠나간 벗을 그리워함'입니다. 그중에서도 부귀라는 꽃말 덕분에 양반집 마당에만 심을 수 있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또 다른 꽃말인 '떠나간 벗을 그리워 함'이라는 의미는 중국에서 전해 내려오는 전설과 관련이 있습니다. 옛날 중국의 어느 황제가 적에게 쫓겨 도망치다가 어느 마을에 도착했을 때, 그 마을 사람들이 황제를 숨겨주었습니다. 하지만 황제는 무사히 탈출한 후에도 자신을 도와준 마을 사람들의 은혜를 잊었습니다. 시간이 흘러 마을에 돌아온 황제는 그때서야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후회했지만, 이미 많은 사람들이 세상을 떠난 후였습니다. 이때 죽은 사람들의 무덤에서 배롱나무가 피어났는데, 이것이 바로 떠나간 벗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상징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관리 및 번식 방법

건조에 강하지만, 과습에는 약하므로 물을 자주 주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햇빛을 좋아하므로 양지바른 곳에 심는 것이 좋으며, 바람이 강한 곳에서는 가지가 부러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배롱나무 관리

번식 방법

주로 꺾꽂이와 씨앗을 이용하여 번식합니다. 꺾꽂이는 봄과 가을에 할 수 있는데, 봄에는 새로 나온 가지를, 가을에는 묵은 가지를 이용합니다. 꺾꽂이할 때는 가지를 10cm 정도 길이로 잘라 물에 담가둔 후, 뿌리가 내리면 화분에 옮겨 심습니다. 씨앗을 이용할 때는 가을에 수확한 씨앗을 바로 파종하거나, 건조한 상태로 보관했다가 이듬해 봄에 파종합니다. 발아율이 낮으므로 충분한 양의 씨앗을 파종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울리는 조경 아이디어

여름에 개화하는 배롱나무는 화사한 분홍색, 보라색, 빨간색 등의 꽃들로 정원을 밝게 빛내줄 수 있습니다. 주변 식물과의 조화로운 배치를 고려하여 설계한다면 멋진 풍경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아래는 배롱나무와 함께 심을 수 있는 몇 가지 아이디어입니다.

  • 라벤더 : 보라색 라벤더와 붉은 배롱나무꽃은 아름다운 색상 대비를 이루어 서로를 돋보이게 해 줍니다. 두 식물 모두 여름 내내 꽃을 피우기 때문에 지속적인 아름다움을 선사합니다.
  • 수국 : 연한 파란색부터 진한 보라색까지 다양한 색상의 수국은 배롱나무와 아름답게 조화를 이룰 수 있습니다. 수국 역시 여름 동안 화려한 꽃을 피워 정원에 생동감을 더해줍니다.
  • 대나무 : 시원한 녹색의 대나무와 분홍빛의 배롱나무꽃은 시각적으로 상쾌한 대조를 이루며 청량감을 주는 조합입니다. 작은 대나무 숲 옆에 배롱나무를 심어 보세요.
  • 바위 정원 : 자연스러운 바위 정원에 배롱나무를 심어 보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입니다. 바위와 어우러진 독특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계절의 변화와 자연의 아름다움

배롱나무는 그 자체로도 아름답지만, 계절의 변화에 따라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어 더욱 매력적입니다. 

  • - 겨울 동안 잎이 떨어진 가지에서 작고 귀여운 새순이 돋아나기 시작합니다. 이때 돋아나는 새순은 연둣빛으로 반짝이며 봄의 시작을 알립니다.
  • 여름 - 7월부터 늦가을까지 100일간 꽃을 피우는 목백일홍이라는 별칭에 맞게 화사한 꽃들이 피어나기 시작합니다. 강렬한 햇빛 아래 빛나는 붉은 꽃잎들은 여름의 열기를 잠시나마 잊게 해 줍니다.
  • 가을 - 꽃이 지고 나면 열매가 맺히기 시작하며, 단풍이 든 잎들은 가을의 정취를 물씬 느끼게 해 줍니다. 바람에 흔들리는 단풍잎 소리와 함께 깊어가는 가을을 느껴보세요.
  • 겨울 - 앙상한 가지만 남은 채 눈이 내리는 날에는 소복이 쌓인 눈 사이로 보이는 나뭇가지들이 또 다른 아름다움을 선사합니다.

오늘은 여름 꽃 중에서도 특히나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배롱나무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시원한 그늘 아래에서 붉은빛으로 물든 배롱나무꽃을 감상하며 잠시나마 더위를 잊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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