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핫플레이스! 가을에 놓치면 후회할 핑크뮬리 군락지'
가을의 상징이자, 많은 분들이 기다리시는 핑크빛 풍경에 대해 이야기해 볼까 해요. 네, 바로 핑크뮬리인데요. 가을이 되면 많은 곳에서 볼 수 있는 이 식물은 사랑스러운 색감과 분위기로 많은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지요.
핑크뮬리, 핑크빛 구름
가을이 되면 분홍빛으로 물드는 벼과 식물로, 그 아름다운 풍경 덕분에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몇 년 전부터 인기를 끌기 시작해, 가을이면 전국 각지에서 이 식물을 찾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핑크뮬리는 원래 미국 서부와 중부의 따뜻한 평야 지역에서 자생하는 여러해살이풀로, 전 세계적으로 조경용으로 널리 식재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2014년 처음 소개된 이후 '분홍쥐꼬리새'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대표적인 품종으로는 '그래스 뮬리(Grass Muhly)'가 있으며, 이 품종은 9월에서 11월 사이에 분홍빛이나 자줏빛 꽃을 피우며, 그 몽환적인 색감과 분위기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이 식물의 가장 큰 매력은 무엇보다도 그 아름다운 색감입니다. 핑크색이라 불리지만, 실제로는 연한 자줏빛부터 진한 분홍색까지 다양한 색상을 띠며 바람에 따라 흔들리는 모습은 마치 파도가 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핑크뮬리는 억새와 비슷한 생김새를 가지고 있지만, 그보다 훨씬 부드럽고 섬세한 느낌을 주죠. 억새가 가을의 전통적인 식물로 주로 회색과 은빛을 띠는 것에 비해, 이 식물은 가을의 끝자락에서 분홍빛으로 물들며 전혀 다른 감성을 자아냅니다. 또한 키가 30~90cm로 자라며, 넓은 면적에 모여 자라면 마치 분홍색의 바다를 이루는 것처럼 보입니다. 바람이 불면 물결처럼 흔들리는 모습은 그 자체로 장관을 이루죠.
이 식물은 개화 시기에 빛을 받아 아름다운 빛깔을 띠며, 햇빛이 비치는 각도와 시간대에 따라 다르게 보입니다. 아침 햇살이 비치는 시간에는 신비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저녁노을과 함께 보면 따뜻한 분홍빛으로 물들며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현재 이 식물은 생태계 위해성 2급으로 지정되어 있어, 정부에서는 식재를 자제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관광객 유치를 위해 많은 지자체에서 군락지를 조성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식물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군락지가 확대되고 있지만, 자연을 보호하기 위해 꽃밭에 들어가지 않는 등의 기본적인 에티켓을 지키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피어나는 시기와 명소 소개
이 식물은 9월부터 11월까지 개화하며, 9월에 꽃이 피기 시작해 10월에 절정을 이루고, 11월에는 색이 점차 바래집니다. 햇빛이 좋은 날 이른 아침이나 늦은 오후에 방문하면 더욱 화려한 분홍빛 물결을 감상할 수 있죠.
국내에서는 2014년 제주도 휴애리 자연생활공원에서 처음 식재된 이후, 순천만국가정원, 경주 첨성대, 부산 대저생태공원, 서울 하늘공원 등 여러 곳에서 군락지가 조성되었습니다. 대표적인 명소로는 제주 노리매공원, 부산 대저생태공원, 경주 첨성대 동부사적지 등이 있으며, 각 지역에서 특유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특히, 부산 대저생태공원은 낙동강변에 자리 잡은 넓은 군락지로 유명하며, 경주 첨성대는 유적지와 함께 분홍빛 물결을 즐길 수 있어 가족 단위로 방문하기 좋은 장소입니다. 개화 시기에는 각 지자체에서 사진 공모전, SNS 이벤트 등 다양한 문화 행사와 축제가 열립니다. 제주 휴애리, 경주 첨성대, 함평 엑스포공원 등에서 열리는 축제는 지역 경제에도 기여하며,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합니다.
SNS를 통해 유명해진 핑크뮬리
사실 이 식물은 우리나라에 처음 소개되었을 때는 크게 주목받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2014년 제주도에서 처음 식재된 이후, SNS에서 사진을 찍은 관광객들이 핑크빛 물결을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올리면서 인기를 끌기 시작했죠.
특히, 인스타그램과 같은 소셜 미디어에서 이 식물의 사진이 급속히 확산되면서, 그 아름다움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게 되었습니다. 많은 인플루언서들이 핑크뮬리 군락지에서 사진을 찍어 게시했고, 그로 인해 더 많은 사람들이 이 식물을 찾아가 사진을 남기고 싶어 했습니다.
이렇게 SNS의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유명해지면서, 이제는 가을이 되면 핑크빛 물결을 보기 위해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드는 대표적인 가을 관광 명소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국내외 조경 사례
특유의 몽환적인 분위기 덕분에 이 식물은 국내외에서 조경용으로 많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서울 상암동 하늘공원, 경기도 양주 나리공원, 부산 대저생태공원 등이 대표적인 명소입니다. 해외에서도 미국 캘리포니아주와 캐나다 앨버타주 등에서 이 식물의 군락을 활용한 조경을 많이 볼 수 있으며, 그곳에서는 축제와 이벤트도 열려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처럼 이 식물은 가을철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장소에서 만나볼 수 있는 식물입니다. 여러분도 이번 가을에는 가까운 명소에서 이 핑크빛 물결을 즐기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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